닫기 공유하기

"매일 죽을 뻔 했는데…" 루블레프, 고열 이겨내고 마드리드오픈 우승

결승서 오제 알리아심에 2-1 역전승
마스터스 1000시리즈 두 번째 우승

[편집자주]

안드레이 루블레프가 ATP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오픈에서 우승했다. © AFP=뉴스1
안드레이 루블레프가 ATP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오픈에서 우승했다. © AFP=뉴스1

안드레이 루블레프(8위·러시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오픈(총상금 787만7020 유로)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루블레프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전에서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35위·캐나다)을 2-1(4-6 7-5 7-5)로 이겼다.

루블레프는 고열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지만, 뒷심을 발휘하며 정상에 올랐다.

루블레프가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해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에 이어 두 번째다. 마스터스 1000시리즈는 4대 메이저 대회 바로 다음 등급에 해당하는 대회다.

우승 확정 후 루블레프는 "지난 9일 동안 내가 겪은 일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내가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고열로) 매일 죽을 뻔했다. 3~4일 동안 거의 잠을 못 잤다"며 "정말 기쁘다. (진료해준) 의료진에게 감사를 표한다. 선수 생활을 하며 가장 뜻깊은 우승"이라고 말했다.
연관 키워드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