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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정자교 붕괴' 복구공사 이달 시작…사고 발생 13개월만에

정자교 시공사 상대로 제기한 손배소 때문에 늦어져

[편집자주]

경찰 과학수사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자들이 지난해 4월7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 정자교 붕괴사고 현장에서 합동 현장감식을 하고 있다. 2023.4.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경찰 과학수사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자들이 지난해 4월7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 정자교 붕괴사고 현장에서 합동 현장감식을 하고 있다. 2023.4.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지난해 4월 2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교 복구공사가 사고가 발생한지 1년 1개월만인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앞서 성남시가 지난해 7월 정자교 시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대한 감정기관의 현장조사 절차는 지난달 말 끝났다.

시는 현장 감정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붕괴 현장에 남은 잔재물 처리를 완료하면 이달 중 복구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복구 공사는 내년 장마철이 오기 전 6월 안으로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사는 교량 차도부 측면에 설치된 기존의 낡은 보행로를 철거하고 새 보행로를 설치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이와 함께 시는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된 나머지 탄천 19개 교량에 대해서는 실시설계를 마쳤고, 지난해 말부터 차례로 보수보강 공사에 들어간 상황이다.

전면 철거 후 재 가설이 결정된 수내교는 지난해 말 공사에 착수해 내년 12월까지 단계적으로 공사가 진행된다. 나머지 탄천 교량들은 교량 안전성과 차량 흐름을 고려해 내년 7월까지 보강공사를 마치기로 했다.

이외에도 탄천의 5개 지천(분당천·운중천·야탑천·여수천·동막천)에 설치된 교량 32곳에 대한 보수보강 공사는 내년 5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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