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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어린이 도와요'…고사리 손으로 1000원씩 기부

전쟁기념사업회, 어린이날 맞아 '나누는 기쁨 체험' 개최

[편집자주]

(전쟁기념사업회 제공)
(전쟁기념사업회 제공)
전쟁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한국 어린이들이 기부금을 모아 전달했다.

6일 전쟁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 용산구 소재 전쟁기념관에선 문화축제 '나. 기. 체.(나누는 기쁨 체험)'가 개최됐다.

700명의 어린이이가 각각 1000원을 기부하고 완구 선물을 받았다. 또 70여명의 어린이는 본인이 쓰던 물품을 직접 판매하는 벼룩시장을 운영, 수익금을 자율적으로 기부했다.

주한우크라이나대사관은 우크라이나 어린이의 그림을 전시하고, 우크라이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우크라이나대사는 기부금을 전달받은 뒤 "우크라이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아이들을 보호하고 그들의 꿈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여러분의 도움은 강력한 희망의 메시지이며 평화를 위한 기여"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은 "오늘 행사가 전쟁의 고통을 겪는 곳, 특히 우크라이나를 생각하며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문화축제에선 △어린이 화훼 체험 △무선 조종 탱크 체험 △풍선아트와 보물찾기 △헬로 카봇 체험 △박용택 야구선수와의 포토타임 △해병대 군악·의장대 시범 공연 △태권도 시범 공연 등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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