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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정권교체되나…48% "야당 정권 교체 희망" vs 34% "자민 계속"

제1 야당 입헌민주당, 지지율 4%포인트 이상↑…자민당과 격차 5P 좁혀
기시다 총리 임기는 9월 자민당 총재 임기 종료까지가 60%로 압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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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회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연설하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2024.01.30/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일본 국회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연설하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2024.01.30/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일본 차기 중의원 선거에서 "정권 교체"를 희망하는 유권자가 "자민당 정권 유지"를 바라는 유권자 수를 웃돌았다.

JNN이 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권자 중 절반에 가까운 48%는 다음 중의원 선거에서 "입헌민주당 등에 의한 정권 교체"를 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자민·공명 연합 정권 유지"를 바라는 이는 34%로 지난번 조사 대비 2%포인트(P) 늘었다.

정당 지지율에서도 입헌민주당은 자민당과의 격차를 5포인트로 좁히며 두 자릿수로 뛰었다.

당별 지지율은 △자민당 23.4%(1.6↓) △입헌민주당 10.2%(4.1↑) △일본유신회 4.6%(0.3↑) △공명당 2.9%(0.8↑) △공산당 2.9% (0.1) △국민당 2.3%(1.6↑) 등으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파층은 46.9%로, 여전히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가 언제까지 총리직을 이어가길 바라는지 묻는 말에 60%의 응답자는 "9월 (자민당) 총재 임기까지"라고 답했으며, 27%는 "빨리 교체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4~5일 일본 전국 18세 이상의 성인 214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이 중 47.3%에 해당하는 1013명의 유효응답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조사 방법은 컴퓨터로 전화번호를 무작위 생성해 유·무선 전화로 자동음성이 아닌 조사원이 직접 질문하는 RDD 방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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