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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 야권 "김건희 특검법 수용하라"

민주-조국당 "김건희·채상병 특검 수용하겠다고 밝혀라"
"지난 2년간 국민 쌓아온 물음에 충실히 답하는 자리여야"

[편집자주]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8.1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8.1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6일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힌 데 대해 야권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채상병 특검법뿐 아니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수용하라고 압박했다.

최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후 21개월 만의 첫 대국민 소통이라는 점에서 대통령의 불통을 다시 확인한다"며 "윤 대통령의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 2년간 국민께서 쌓아온 물음에 충실히 답하는 자리여야 한다"고 했다.

최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정말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과 소통하고자 한다면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을 수용하겠다고 밝히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번에도 사안의 본질을 호도하고 답변을 회피한다면 이번 기자회견도 국민 분노에 불을 지르는 꼴이 될 것"이라며 "국민께선 박절한 대통령의 소통에 총선 심판으로 경고장을 날리셨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했다.

최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김 여사 특검법, 채상병 특검법 수용 등의 총선 민의를 온전히 받들 수 있는 골든타임은 이번 기자회견까지임을 유념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 또한 "4·10 총선의 민심이 무엇인지 곰곰이 헤아려 보시길 바란다"며 "2일 국회를 통과한 채상병 특검법, 김건희 여사 관련 여러 의혹, 민생 회복 대책에 대한 입장을 준비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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