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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2024년 정신건강 국제교류 심포지엄' 개최

日 홋카이도 '베델의 집' 사례 소개

[편집자주]

수원시청 전경. (수원시 제공) © News1 
수원시청 전경. (수원시 제공) © News1 

경기 수원시는 '조현병 당사자 연구의 다양한 적용 가능성'을 주제로 '2024년 정신건강 국제교류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3일 아주대 성호관에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선 키아무라 토시아키(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일본 우라카와히가시마치진료소 원장의 발표가 진행됐다.

이를 통해 토시아키 원장은 홋카이도 우라카와에 있는 정신장애인 공동주거시설 '베델의 집' 사례를 소개했다.

베델의 집은 특정 병이나 장애가 있는 사람도 '사람'으로서 존중받고, '주민'으로서 지역에서 역할을 하며 살도록 하는 데 목표를 둔다.

이영문 연세하늘병원(전 국립정신건강센터 센터장) 원장을 좌장으로 이날 심포지엄 주제에 대한 토론도 이어졌다.

여기에는 김순득 수원 당사자 자조모임 마음사랑 대표, 하경희 아주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교수, 김유라 수원시성인정신건강복지센터 상임팀장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김순득 대표는 "건강한 자조 모임이 되려면 우선 목표를 설정한 후 꾸준히 소통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하경희 교수는 "정신장애 당사자들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지역사회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이 정신질환을 앓는 당사자들이 적극적으로 회복의 여정에 참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수원시성인정신건강복지센터, 수원정신건강실천연대, 행복한우리동네연구소, 아주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이 공동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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