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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셰이크 막툼 "서울-두바이, 윈윈하는 관계 되길 희망"

금융분야 활성화 및 유망 기업 육성 상호 협력 방안 논의

[편집자주]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현지시간) 두바이 핀테크 서밋 기조연설에 앞서 두바이의 부통치자겸 UAE 부총리인 셰이크 막툼 빈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현지시간) 두바이 핀테크 서밋 기조연설에 앞서 두바이의 부통치자겸 UAE 부총리인 셰이크 막툼 빈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두바이의 부통치자 겸 UAE 부총리인 셰이크 막툼 빈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을 만나 두바이와 서울시의 금융·경제 분야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오 시장은 6일(현지시간) 두바이 주메이라 리조트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핀테크 서밋'(Dubai Fintech Summit) 기조연설에 앞서 셰이크 막툼 두바이 부통치자를 만나 "서울과 두바이 간의 교류가 활발해져서 더욱더 윈윈(Win-win)하는 그런 관계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이 이날 참석한 '두바이 핀테크 서밋'은 셰이크 막툼 부통치자의 후원으로 지난해부터 개최하고 있다.

셰이크 막툼 부통치자는 "UAE는 한국과 굉장히 좋은 관계를 구축하고 있고, 두바이는 (한국의) 모든 도시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싶다"고 하자 오 시장은 "서울 역시 금융과 핀테크 분야를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며 올해 10월에 열릴 서울 핀테크 포럼을 소개하기도 했다.

오 시장은 이어 "두바이와 아부다비가 특히 가상자산에서 선도적인 도시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며 두바이의 '전략'이 인상 깊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셰이크 막툼 부통치자는 "두바이는 위험 감수(Risk Taking)를 적극적으로 하는데 어떨 때는 성공을 하고, 어떨 때는 부진하지만 계속해서 새로운 분야를 발굴하고 시도를 한 덕분에 이 지역 내, 그리고 글로벌 허브가 된 것 같다"고 답했다.

오 시장은 또 "새로운 시도를 독려하는 마인드가 서울과 비슷하다"며 대표적인 예로 '창의 행정'을 들었다. 그는 "제가 생각하기에 두바이도, 싱가포르도, 서울도 빠른 속도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새로운 시도를 하려는 마인드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두바이 상공회의소를 찾아 인베스트서울과 두바이 상공회의소 간 상호협력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업 해외 진출 및 투자유치 협조 △투자유치 프로그램 교류 △두바이 상공회의소의 서울사무소 개소 등을 주요 골자로 하며 중동지역과 서울 간 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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