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바이든, 네타냐후와 30분 통화…"케렘 샬롬 검문소 개방 요구"

이스라엘군, 최남단 라파 주민들 대피 지시…지상공격 임박한듯

[편집자주]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국경 근처에서 이스라엘군이 탱크를 몰고 이동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지상작전에 앞서 최남단 라파 동부 지역에 '즉시 대피' 명령을 내렸다. 2024.05.06/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국경 근처에서 이스라엘군이 탱크를 몰고 이동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지상작전에 앞서 최남단 라파 동부 지역에 '즉시 대피' 명령을 내렸다. 2024.05.06/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통화에서 가자지구와 이스라엘 사이에 있는 케렘 샬롬 국경지대를 즉시 개방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악시오스는 미국과 이스라엘 소식통을 인용, 바이든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네타냐후 총리와 약 30분간 통화 회담을 갖고 인질 협상과 이스라엘의 라파 지상전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폐쇄된 케렘 샬롬 검문소를 즉각 재개할 것을 이스라엘 측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하마스가 발사한 로켓으로 이스라엘군 3명이 숨지자 이스라엘은 라파 인근 케렘 샬롬 검문소를 폐쇄했다.

한편 두 정상간 통화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내 피난민들이 모여 있는 라파에 '즉시 대피' 명령을 내린 가운데 이뤄졌다.

가자전쟁이 7개월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 군은 라파 지역에는 하마스 대원 수천 명이 숨어 있기 때문에 이곳을 장악하지 않고서는 승리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집을 잃은 100만 명 이상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이곳에 체류하고 있기 때문에 군사 작전은 대규모 사상자를 낼 수 있다고 서방 국가들과 이웃 이집트 등은 우려하고 있다.
연관 키워드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