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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이스라엘의 라파 공습, 쉽지 않을 것…네타냐후 책임져야"

이스라엘군, 최남단 라파 주민들 대피 지시…지상공격 임박한듯

[편집자주]

6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이스라엘군의 대피 지시에 살림살이를 챙겨 동부 지역을 떠나고 있다. 2024.05.06/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6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이스라엘군의 대피 지시에 살림살이를 챙겨 동부 지역을 떠나고 있다. 2024.05.06/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하마스는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이 이스라엘군에게 쉽지 않은 작전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CNN에 따르면 하마스 정치국 고위 관리인 이자트 알 라쉬크는 6일(현지시간) 텔레그램에 "라파에서 어떤 군사 작전도 협상을 위험에 빠뜨릴 것이며 적군에게는 쉽지 않은 공격이 될 것이다. (베냐민) 네타냐후와 그의 정부는 전적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라쉬크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회담이 지난 주말 협상에 실패하면서 교착상태에 빠진 것처럼 보이는 가운데 이날 성명을 발표했다고 CNN은 전했다.

한편 가자전쟁이 7개월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 군은 라파 지역에는 하마스 대원 수천 명이 숨어 있기 때문에 이곳을 장악하지 않고서는 승리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집을 잃은 100만 명 이상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이곳에 체류하고 있기 때문에 군사 작전은 대규모 사상자를 낼 수 있다고 서방 국가들과 이웃 이집트 등은 우려하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이 이날 라파에 '즉시 대피' 명령을 내림에 따라 국제사회에서는 라파에서 대규모 지상전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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