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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로젠, DNA 기술로 70년 전 한국전쟁 희생자 유가족 찾았다

민간인 발굴 유해 2구 감식…DNA로 가족관계 확률 계산

[편집자주]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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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마크로젠(038290)은 한국전쟁 당시 희생된 민간인 발굴 유해 2구의 신원 확인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마크로젠이 보유하고 있는 'Human ID'(휴먼아이디) 유해 감식 기술력을 활용한 것이다. 마크로젠은 2023년부터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발굴 유해 및 유가족 유전자 검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마크로젠은 70여 년 된 유해에서 DNA를 추출한 뒤 가족관계 추정을 위한 'A-STR, Y-STR, mtDNA' 분석과 유가족 구술 증언을 통해 결과를 도출했다. 이 중 A-STR 분석을 통해 가족관계 계산(kinship test, 친족 검사)을 진행할 수 있다.

이외 Y-STR은 부계 관계 검사, mtDNA는 모계 검사에 활용한다. 마크로젠은 사업 간 총 501구의 유해와 119명의 유가족을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를 진행했으며, 이번 신원 확인 유해는 아산 배방산과 대전 골령골 민간인 희생 사건 피해자 일부다.

마크로젠 연구원은 유가족을 직접 방문해 증언과 시료를 확보하고 A-STR, Y-STR 검사에서 99.99% 이상의 부자관계 일치율을 확인했다. 희생자 유해의 경우 70여 년이 지나 보존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3세대 이상에 걸쳐 결과를 확인했다.

황인욱 신상품개발부 부서장은 "마크로젠은 이 사업의 연구분석 결과물이 제주 4.3사건과 같은 다른 민간인 희생 사건 유해의 구체적인 신원을 확인하는 데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응룡 지놈사업본부 본부장은 "앞으로도 국내 1위 유전자 분석 전문 기술력과 노하우를 토대로 사회와 공동체에 필요한 주요 연구 분석 사업을 추진하며 사업 성과와 ESG 가치 확산이 연결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크로젠은 2020년부터 총 4차례 국방부 '6·25 유가족 유전자 검사 사업'의 분석 기관으로 선정돼 2만4700명의 전사자 유가족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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