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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중국 첨단기업 공략…선전·광저우 신산업 논의

오영훈 지사, 7~11일 중국행…기업 및 정부 관계자 만나

[편집자주]

3월27일 2024 보아오아시아포럼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하이난 러청국제의료관광단지를 둘러보고 있다(제주도 제공)/뉴스1
3월27일 2024 보아오아시아포럼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하이난 러청국제의료관광단지를 둘러보고 있다(제주도 제공)/뉴스1

제주도가 자율주행 등 미래신산업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중국 첨단기업을 공략한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7일부터 11일까지 중국 광둥성 선전시와 광저우시에서 자율주행 및 그린수소 기업을 찾아 정부 고위급 관계자 등을 만난다.

선전시는 화웨이를 비롯한 각종 IT 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중국의 실리콘 밸리라 불린다. 광저우시는 중국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이자 화남지방 최대의 경제무역도시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방문 기간 자율주행기업 위라이드(WeRide)와 포니에이아이(Pony.ai)에서 각각 자율주행자동차 R&D 현장을 시찰하고 자율주행 서비스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2017년 설립한 위라이드는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은 물론이고 산호세와 아부다비, 싱가포르까지 전 세계적으로 거점을 둔 글로벌 기업이며, 로보택시·로보버스·로보청소차·로보반 등의 자율주행차를 출시했다.

2016년 12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설립해 본사를 광저우에 둔 포니에이아이도 자율주행자동차를 개발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레벨4(고도자동화) 기술력을 보유한 자율주행 전문기업이다.

제주도는 이와함께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제주~선전 직항노선 복항(4월30일)을 기념해 현지에서 제주 워케이션 및 관광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는 선전시 상무청 등 정부기관 관계자와 함께 선전항공·선전중국국제여행사 등 항공사 및 여행사 선전시 주요 기업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 지사는 "이번 방문을 통해 자율주행과 그린수소 등 미래신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제주~선전 직항노선을 활용한 워케이션과 관광객 유치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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