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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비 사용처 공개 요구하자…노인회장이 마을회관서 회원들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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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부경찰서./뉴스1
광주 서부경찰서./뉴스1

광주 서부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60대 노인회장 A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3일 오후 7시쯤 광주 서구 한 마을회관에서 회원인 60대 여성 B 씨와 80대 C 씨를 손으로 밀친 혐의다.

사건 당시 이들은 마을회관에 모여 노인회비 사용내역을 확인하던 중이었다.

이날 회의는 A 씨와 그 가족들이 노인회비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진행됐는데, 피해자들이 A 씨에게 사용내역을 공개하라고 요구하던 과정에서 폭행까지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폭행 사실에 대해서 일부 시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확인과 더불어 목격자 탐문, 참고인 조사 등을 진행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밝힐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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