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3시21분쯤 인천시 계양구 임학동의 3층짜리 다세대주택 3층에서 불이 나 50대 여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인천소방본부 제공)2024.5.8/뉴스1 |
인천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 나 50대 여성이 사망했다.
8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1분쯤 인천시 계양구 임학동의 3층짜리 다세대주택 3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A 씨(51·여)가 숨졌다. 또 집 안 내부가 타 소방 추산 913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불은 지나가던 택배기사가 "'펑' 소리가 나면서 연기가 자욱하다"며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소방대원이 출동했을때 주택 3층 외부로 연기가 나는 상황이었으며, 거실 입구에서 A 씨가 호흡이 없는 채로 발견됐다. 당시 입주민 6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소방은 인력 51명과 장비 18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15분 만인 오전 3시 36분 쯤 큰 불을 잡았고, 3시 47분에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과 경찰은 욕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혐의점은 보이지 않는다"며 "A 씨에 대한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