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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 충청권 최초 크루즈 전세선 '코스타 세레나호' 출항

일본·대만 거쳐 부산항으로…9월도 '특별 전세선' 운항

[편집자주]

오라지오 다이타 코스타 세레나호 선장(왼쪽부터), 이완섭 서산시장, 백현 롯데관광개발 대표이사 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롯데관광개발 제공)
오라지오 다이타 코스타 세레나호 선장(왼쪽부터), 이완섭 서산시장, 백현 롯데관광개발 대표이사 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롯데관광개발 제공)

롯데관광개발(032350)은 충남 서산시에서 충청권 최초로 크루즈 전세선을 출항시켰다고 8일 밝혔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날 충남 서산시 대산항에서 크루즈 전세선 출항식을 열고 고객 2600여명을 태운 '코스타 세레나호' 크루즈 전세선을 성공적으로 출항시켰다.

출항식에는 백현 롯데관광개발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이완섭 서산시장 등 주요 내빈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크루즈선 내부를 둘러보고 선사 관계자에게 기념패, 꽃다발을 전달했다.

백현 롯데관광개발 대표는 "이번 서산 대산항 출항은 충청권 최초의 크루즈 출항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크루즈 1척이 항공기 15대와 맞먹는 관광객을 수용하는 만큼 크루즈 사업은 단순히 여행을 넘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선적인 코스타 세레나호는 우리나라를 모항으로 출발하는 크루즈 가운데 최대 규모(11만4000톤)의 선박으로 최대 3780명을 수용한다. 세계 1위 크루즈 기업인 카니발 그룹의 코스타 크루즈가 소유하고 있다.

4개의 수영장과 워터 슬라이드, 1400명 규모의 대극장, 10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레스토랑 2곳 등을 갖추고 있다.

코스타 세레나호는 서산 대산항을 모항으로 일본 오키나와, 미야코지마, 대만 기륭 등 주요 항구도시를 거쳐 부산항으로 돌아오는 6박7일 일정으로 출항했다.

이와 함께 14일에는 고객 2500명을 싣고 부산과 일본 사카이미나토, 가나자와를 기항하는 4박5일 일정의 2항차 출항도 앞두고 있다.

9월에도 추석 특별 전세선을 운항한다. 9월 12일 속초항과 일본 오타루, 아오모리를 기항하는 5박6일 상품과 17일 속초항을 출발해 일본 사카이미나토, 가나자와, 마이즈루를 거쳐 부산항으로 돌아오는 4박5일 상품이 준비돼 있다.

한편 롯데관광개발은 2010년부터 지금까지 48항차에 걸친 크루즈 전세선 운항을 통해 5만5000여명의 고객을 송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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