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여객수송 빠른 회복"…대한항공 1Q 영업익 4361억, 5.1%↑(상보)

1분기 매출액 3.8조원…전년비 20% ↑
항공기 5대, 미국 우주항공기업에 9183억원에 매각

[편집자주]

25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격납고에서 직원들이 봄을 맞아 항공기 동체 세척을 하고 있다. 이날 동체 세척을 한 항공기는 HL8216으로 장거리 노선에 투입되는 보잉 777-300ER 기종이다. (공동취재) 2024.4.25/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25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격납고에서 직원들이 봄을 맞아 항공기 동체 세척을 하고 있다. 이날 동체 세척을 한 항공기는 HL8216으로 장거리 노선에 투입되는 보잉 777-300ER 기종이다. (공동취재) 2024.4.25/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대한항공(003490)은 8일 올해 1분기(1~3월) 별도 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3조8225억 원, 영업이익 4361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각각 19.6%, 5.1% 증가한 수준이다. 순이익은 1년 전보다 2.9% 줄어든 3452억 원으로 집계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매출액은 여객 수송량의 빠른 회복과 견조한 화물 수요 영향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고, 영업이익 역시 유류비 및 공항·화객비 증가, 임금인상에 따른 인건비 상승 등의 사유에도 불구하고 5% 늘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여객사업 매출액은 1년 전보다 32% 늘어난 2조3421억 원을 기록했다. 중국 노선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노선 공급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으로 회복했고, 동남아 및 일본 등 관광 수요가 집중된 노선에 공급을 확대한 결과다.

화물사업 매출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글로벌 화물시장 정상화 영향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9966억 원으로 집계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2분기 여객사업은 글로벌 공급 확대 및 경쟁 심화에 대비해 수익성에 기반해 노선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화물사업은 성장 중인 중국발 전자상거래 물량 유치를 위해 관련 화주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날 항공기 5대를 미국의 우주항공기업 '시에라 네바다'(Sierra Nevada Corpration)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매각액은 9183억 원이다. 대한항공 측은 신형 항공기 중장기 도입 계획에 따른 기존 항공기 매각이라고 설명했다.
연관 키워드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