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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北日, 제3국서 정상회담 교섭중…日, 한국과 사전 협의해야"

박병석 "아베도 문재인에게 사전에 교섭 부탁"
의원 외교 차원 1주일간 우즈베키스탄·일본 방문

[편집자주]

박병석,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3회 국회(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4.2.2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박병석,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3회 국회(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4.2.2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박병석 전 국회의장은 일본이 추진 중인 북한과 일본의 정상회담과 관련해 아시아 제3국에서 교섭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사전에 일본 정부가 한국과 협의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전 의장은 이날 도쿄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일 정상회담 추진 상황과 관련해 "내가 알기로는 전혀 의외인 곳에서, 제3국에서 여러차례 만났고 교섭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 전 의장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도 문재인 당시 대통령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 교섭을 부탁했으며 문 대통령이 이를 전달하고 피드백도 했다"고 전하면서 일본은 이번 북일 정상회담 추진도 한국과 사전에 협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전 의장은 중국 베이징과 싱가포르, 몽골 울란바토르 등 과거 교섭을 위해 만나왔던 장소가 아닌 아시아 제3국이라면서도 구체적인 국가명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출신인 박 의원 등 의원 4명은 각국 의회 의장을 면담하는 의원 외교 차원에서 지난 4일부터 일주일 일정으로 우즈베키스탄과 일본을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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