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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러 '대규모 공습' 탓에 "전력망 결함…정전 발생 가능성"

러, 우크라 내 최소 6개 지역 에너지 인프라 시설 공격
우크라 "전승절에 '나치 푸틴'이 미사일 공격 감행했다"

[편집자주]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기반 시설을 겨냥한 러시아군의 대규모 공습 이후 정전이 발생한 리비우의 한 펍(주점)에서 한 여성이 기타를 연주하고 있다. 2022.12.02/뉴스1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AFP=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기반 시설을 겨냥한 러시아군의 대규모 공습 이후 정전이 발생한 리비우의 한 펍(주점)에서 한 여성이 기타를 연주하고 있다. 2022.12.02/뉴스1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AFP=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우크라이나가 8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 탓에 자국 에너지 인프라에 결함이 생겼다고 밝히면서 전국적 정전 가능성을 예고했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영 에너지 기업 '우크레네르고'는 "러시아의 밤 사이 공격으로 전력망 시스템에 결함이 발생했다"며 이날 저녁 우크라이나 전역에 정전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 최소 6개 지역의 에너지 인프라 시설을 표적으로 삼아 공격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밤 사이 우크라이나에 55발의 미사일과 21대의 공격용 드론(무인기)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키로호브라드 중부 지역에서 8세 어린이가 부상을 입었고 키이우 주변에서도 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제2차 세계대전의 추모와 승리의 날에 나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 나치가 항복한 5월 8일을 '전승절'로 기념한다. 다만 러시아의 경우, 시차로 인해 5월 9일을 종전일로 삼고 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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