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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7~26일 한옥 탐방하는 '공공 한옥 주간' 축제 진행

올해 2회째 열리는 행사…무료 공연·개인 한옥 개방

[편집자주]

 서울시 '공공 한옥 주간' 축제 진행 (서울시 제공)
 서울시 '공공 한옥 주간' 축제 진행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이달 17일부터 26일까지 유서 깊은 한옥을 탐방하는 '공공 한옥 주간' 축제를 진행한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2회째인 '공공 한옥 주간'은 '순환'을 주제로 열린다.

메인 행사는 북촌문화센터에서 열흘간 진행되는 '종로 경공방 아트 홈 라이브러리 전(展)'이다.

방문객은 생활용품, 오브제, 장신구 등 전통 공예품을 보고 구매할 수 있다. 종로 경공방 41명 장인이 참여한다.

18일에는 안국역 3번 출구를 시작으로 길놀이, 사물판사물판 굿, 비나리, 대동놀이 공연이 열리는 '신명(神明) : 비나리와 사물판굿' 행사가 펼쳐진다.

25일에는 야간 개방 공연 '순환의 여정 '舞'(무)'가 마련된다. 미디어 아트와 재즈기타, 작법무와 민속무를 통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순환의 과정을 그린다.

일제 강점기 근대사를 담은 '가회동 한씨 가옥'과 현재 시공 중인 계동길의 한옥 건축 현장을 둘러보고, 개인 소유 한옥을 탐방하는 행사도 있다.

구체적으로 서양식과 일본풍이 파격적으로 가미된 가회동 한씨 가옥(19일), 계동길 건축 현장을 둘러보는 '한옥 이야기: 건축과 현장'(19일), '한옥 소목 교실: 경상 만들기'(18일·25일)로 구성됐다.

공공 한옥주간 축제는 소목공예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모두 무료다. 예약과 현장 신청을 병행해 운영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글로벌 관광 수요와 기후·환경 문제가 대두되는 오늘날,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한옥문화를 통해 친환경적인 축제로서 서울 한옥의 매력과 가치를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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