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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CBS 방송국 이전…270억 규모 뉴미디어 창업허브로

CBS 방송국 30년 상징성 고려…방송·미디어 우선 입주

[편집자주]

양천구 목동 CBS부지 조감도(서울시 제공).
양천구 목동 CBS부지 조감도(서울시 제공).

서울 양천구 목동에 30여년간 자리한 CBS 방송국이 이전하고, 해당 부지에 270억 원 규모의 뉴미디어 창업 허브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전날 제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양천구 CBS 부지에 대한 서울 목동지구 택지개발 사업 지구단위계획 결정 및 목동 혁신 허브 특별계획구역 세부 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9일 밝혔다.

대상지는 서울 목동지구 택지개발 사업 내 중심지구에 위치한 부지로 30여년간 CBS 방송국 본사로 운영되어 왔다. 디지털 중심에서 인터넷 기반 미디어 중심으로 제작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첨단 제작 플랫폼 구축을 위해 방송국 이전을 계획 중이다.

이에 서울시는 토지 소유자인 시비에스와 사전협상제도를 통해 방송통신시설 해제 및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뉴미디어 거점 조성'을 위한 개발계획을 확정했다.

주요 도입 용도는 일자리 창출과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시설로 계획했다. 30년간 이어온 CBS 방송국의 상징성을 고려 핵심 기능인 보도 및 시사 기능은 유지하고, 방송·미디어 업종을 권장업종으로 지정해 우선 입주를 유도한다.

특히 도시 계획 변경을 통해 확보되는 공공기여 약 270억 원은 '뉴미디어 창업허브' (3206㎡) 공간을 조성해 첨단산업과 뉴미디어 관련 기업을 육성·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CBS 부지의 개발은 지역의 중심 기능 강화와 일자리 창출, 뉴미디어산업 복합 플랫폼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충해 서울을 대표하는 새로운 명소로 변모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BS 부지 위치도(서울시 제공).
CBS 부지 위치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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