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미국 미사일 구축함 대만해협 통과…중국 "높은 수준 경계 유지"

중국 "전 과정 감시…주권 안보 단호하게 수호"
미7함대, 할시함 대만해협 통과 발표…"모든 국가 항행의 자유"

[편집자주]

미국 해군의 알레이버크급 이지스 구축함 존 핀 함이 24일(현지시간) 대만해협을 통과했다. 사진은 지난 2021년 대만해협에서 촬영됐다. 2021.3.10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미국 해군의 알레이버크급 이지스 구축함 존 핀 함이 24일(현지시간) 대만해협을 통과했다. 사진은 지난 2021년 대만해협에서 촬영됐다. 2021.3.10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중국은 미국 제7함대 소속 미사일 구축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한 데 대해 "높은 수준의 경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만을 관할하는 중국 동부전구는 9일 "미국 미사일 구축함 할시함이 8일 대만해협을 항해하고 공개적으로 대대적인 선전을 했다"고 말했다.

동부전구는 "해군과 공군을 조직해 미국 함정의 항해에 대한 전 과정을 감시하고 법률 및 규정에 따라 처리했다"며 "동부전구의 군대는 항상 높은 수준의 경계를 유지하고 국가 주권 안보와 지역 평화를 단호하게 수호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7함대는 구축함 할시호가 국제법에 따라 항행의 자유가 적용되는 대만해협 내 공해상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모든 국가가 항행의 자유를 누릴 수 있게 하겠다는 미국의 의지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