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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 기조' 유지하는 넷마블…나혼렙·신작·비용효율화에 2분기도 '맑음'

[IR 종합] 매출액 5854억 원, 영업이익 37억원 기록
'나혼렙' 성과 2분기부터 반영…하반기 신작에 연간 실적 개선 기대

[편집자주]

 
 

넷마블(251270)이 적자 늪에서 벗어났다. 지난해 4분기 영업 흑자를 기록하며 7분기 연속 영업 적자에서 벗어난 이후 흑자 추이를 반년째 유지 중이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호실적 반영이 추후 반영되고 하반기 신작들이 대거 출시될 예정이라 연간 실적이 흑자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신작 출시 관련 리스크로 꼽히는 마케팅비 또한 견조하게 유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시장 전망치 웃돈 영업이익…'나혼렙' 효과도 2분기부터 반영

넷마블은 올해 1분기 3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증권가에서는 넷마블이 영업손실 92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지만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매출액 5854억 원, 당기순손실 99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전년 동기 458억원 적자에서 개선됐다.

넷마블은 체질 개선을 위해 경영효율화 작업을 단행해 왔다. 지난 1월 넷마블에프앤씨의 자회사 메타버스월드 전직원 권고사직을 안내했고, 해당 법인은 넷마블에프앤씨로 편입했다. 1분기 실적에 반영되는 신작은 없었지만 지속적인 비용효율화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셈이다.

도기욱 넷마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고정비의 주된 항목 중 하나인 인건비와 기타 고정비 관련 큰 유의미한 상승 없이 지속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이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시 1일 기대 웃돈 '나혼렙'…하반기 신작 대거 출격도

넷마블은 올해 최대 기대작이었던 '나 혼자만 레벨업'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하반기 4종의 신작 또한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 연간 기준 실적 개선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출시 1일 기준으로 보면 많은 국가에서 다운르드 1위를 했고, 애플 앱스토어 주요 국가에서 매출 상위권 차트에 진입하고 있다"며 "출시 후 24시간 기준으로 보면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는 약 500만 명 정도고, 매출은 140억 원 정도로 우리 예상을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최근 신규 론칭한 '나혼렙'과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의 성과는 2분기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오는 5월 29일 출시하는 블록버스터 MMORPG '레이븐2'를 비롯해 하반기에는 글로벌 방치형 게임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와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등 총 4종의 주요작이 서비스돼, 연간 기준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도기욱 CFO는 "마케팅비는 신작 출시에 따라 비용 자체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실적 상황을 봐가면서 집행할 예정이기 때문에 전년 마케팅비 비율을 초과하지 않는 선에서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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