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과수화상병 교육.(도농업기술원 제공)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이 9일 도·시군 농작물 병해충 예찰·방제단 등 70여명을 상대로 과수화상병 교육을 실시했다.

기술원은 이날 교육에서 과수화상병 병징 구분 및 예찰조사 요령, 발생시 대처 방법 등을 교육했다.

과수화상병은 감염된 나무나 농작업 도구에 존재하는 세균, 벌 등 곤충이 전파하며, 주로 5~6월에 어린 과실과 가지에서 확인된다.

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49명 규모의 방제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장비 및 약제 방제에 19억 9700만원을 지원했다.

지난 3~4월엔 도내 사과·배 과수원 1620㏊에 대한 사전방제(3회)도 진행했다.

기술원은 또 농촌진흥청과 합동으로 감염위험도 예측 정보시스템을 운영, 전 농가에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관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작년에 원주·정선·양구 등 3개 시군(3.8㏊)에서 발생했다.

임상현 기술원장은 "농진청, 검역본부 등 화상병 관리주관 기관 간에 매주 상황점검을 하고 있다"며 "화상병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