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성심당', 주말·휴일엔 불나요… 망고시루 케이크 사러 각지서 대전行

은행동 본점 부띠끄매장서만 하루 1000여개 팔려
1~2시간 기다려 구입은 예사… '1인1개' 한정 판매

[편집자주]

주말과 휴일이면 본점 부띠끄매장에서 망고시루 케이크 등을 사기 위해 줄을 서 기다리는 모습.(성심당 제공)/ 뉴스1 © News1
주말과 휴일이면 본점 부띠끄매장에서 망고시루 케이크 등을 사기 위해 줄을 서 기다리는 모습.(성심당 제공)/ 뉴스1 © News1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로 꼽히는 대전 '성심당'은 주말과 휴일이면 손님들로 불난다. 튀김 소보로로 유명한 '성심당' 본점 부띠끄매장은 망고시루 케이크를 사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인파로 장사진을 이룰 정도다.

10일 성심당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본점 부띠끄매장과 성심당 롯데백화점 대전점, 성심당 DCC점에선 케이크에 생망고를 올린 망고시루 케이크를 출시했다.

이 케이크는 입소문을 타고 젊은 층에 날개 돋친 듯 팔리면서 주말·휴일엔 본점 부띠끄매장에선 하루 1000여개가 판매되고 있다. 성심당 롯데백화점 대전점 역시 주말·휴일엔 700~800여개의 케이크가 팔리고 있다.

망고시루 케이크가 불티나게 판매되면서 성심당 본점 부띠끄매장에선 보통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이상 줄 서 기다려 케이크를 구입하는 진풍경까지 연출되고 있다.

더욱이 망고시루 케이크를 사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이 매장을 찾고 있어 온종일 20~30m 줄 서기는 예사다. 망고시루 케이크는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데다, 주말과 휴일엔 하루 내내 주문량이 밀려들기 때문이다.

성심당은 망고시루 케이크 판매량이 크게 늘면서 케이크를 '1인 1개' 한정 판매하고 있다.

성심당에서 판매중인 ‘망고시루 케이크’ .(성심당 제공) /뉴스1 © News1
성심당에서 판매중인 ‘망고시루 케이크’ .(성심당 제공) /뉴스1 © News1


평일엔 주말·휴일보다는 나은 편이다. 매장마다 차이가 있지만 낮 시간대엔 비교적 한산하며, 퇴근 시간 이후에만 망고시루 케이크를 구입하는 데 기다림이 좀 필요하다.

블로그나 SNS에선 망고시루 케이크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최근 블로그엔 '망고시루는 사실 딸기시루보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진짜 맛있었음. 망고시루는 그냥 엄청 부드럽고 달달한 조합이었다'는 등의 후기가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성심당 망고 케이크 요새 핫하죠. 대전 사는 동생이 주말에 놀러 온다길래 주문했죠. 고등학교 조카가 학교 마치고 2시간 웨이팅 끝에 사 왔네요. 평일인데 핫하긴 한가 봅니다'고 적기도 했다.

SNS에도 '망고 케이크가 많이 달지도 않아서 물리지도 않고 생크림도 느끼하지 않아서 계속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1인 1개 한정판매라 너무 아쉽다. 먹는 내내 너무 맛있다는 말밖에 안 나와요'는 등의 글이 게재됐다.

김영근 성심당 이사는 "지난달 출시된 망고시루 케이크가 젊은이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주말과 휴일엔 전국 각지에서 찾는 사람이 많아 1~2시간은 기다려야 구입할 수 있을 정도"라고 전했다.

김 이사는 '성심당'이 서울에서 열린 행사에 참여하면서도 현장에선 빵을 판매하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로컬기업을 소개하는 개념의 전시회라서 브랜드를 홍보하는 데 중점을 둘 수밖에 없다"고 양해를 구했다.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