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하던 50대 남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피의자 50대 남성 A씨가 부산 연제구 연제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공동취재) 2024.5.9/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지방법원종합청사 앞에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 중이던 50대 남성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50대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10일 오전 유튜버 A 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전 9시 52분쯤 부산지법 건너편 법조타운 인근에서 다른 유튜버 B 씨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흉기에 찔린 B 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응급조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A 씨는 범행 후 미리 준비한 렌터카를 타고 달아났다.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 차량을 수배·추적해 1시간 40여분 만인 같은 날 오전 11시 35분쯤 경북 경주에서 A 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 씨를 연제경찰서로 압송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