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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24층서 생후 11개월 조카 던진 고모…母 요리하는 사이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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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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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1개월 된 남자 아기가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피의자는 아기의 고모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대구 달서경찰서는 생후 11개월 된 조카를 살해한 혐의로 여성 A 씨(42)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6시 34분쯤 달서구의 한 아파트 24층에서 조카를 베란다 밖으로 던져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어버이날을 맞아 피의자 A 씨와 할머니는 숨진 아이의 집에 방문했다.

숨진 아이의 어머니가 부엌에서 저녁을 준비하는 사이 A 씨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은 A 씨에게 정신 병력이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과 구조 당국은 화단으로 떨어진 아이에 대해 사망 판정을 내렸다.

A 씨는 범행을 시인했으며, 경찰은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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