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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부처님오신날'…서울시, 관내 전통사찰 62곳 화재 안전조사

화재 대응 특별 훈련·특별경계근무

[편집자주]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둔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에 대한불교조계종의 전통등 전시회 일환으로 설치된 연등이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다. © News1 이동해 기자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둔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에 대한불교조계종의 전통등 전시회 일환으로 설치된 연등이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다.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5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전통사찰 화재예방 대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서울 시내 62개 전통사찰을 포함한 지정문화재 총 206개소에 대해 화재 안전조사와 안전컨설팅을 실시한다. 사찰 등의 소방시설 관리 상태와 관리자 업무 내용을 지도하고 촛불·연등 화재 예방법을 컨설팅한다.

이미 지난 달부터 관내 전통·일반사찰 381곳과 지정문화재 등 총 525곳에 대해 현장점검·관계자 대상 안전지도를 시행 중이다.

부처님오신날 전까지 화재 대응 특별 훈련도 실시한다. 전통사찰이 통상 소화전으로부터 멀리 떨어져있는 만큼 소방차량의 중계방수 기능으로 소방용수를 공급하는 데 방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한다.

부처님오신날 전날인 14일 오후 6시부터 16일 오전 9시까지는 특별경계근무를 진행한다. 본부는 전통 사찰 주변과 산림화재 위험지역을 1일 2회 이상 소방펌프차량을 활용해 순찰할 예정이다. 소방관서장은 경계근무 기간 중 긴급 소방력 동원을 위한 비상연락·유관기관 공조체계를 유지한다.

사찰 주변 산불에 대비한 119소방헬기 긴급출동 체계와 대규모 연등 행렬 행사에 따른 소방안전대책도 수립한다.

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부처님 오신 날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찰 관계자도 화기취급 관리 등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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