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김성현/뉴스1 DB |
김성현(26·신한금융그룹)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머틀비치 클래식(총상금 400만달러)을 무난하게 출발했다.
김성현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비치의 더 듄스 골프앤드비치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로써 김성현은 교포 마이클 김(미국) 등과 공동 24위에 자리했다. 7언더파 64타로 공동 선두에 오른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 보 호슬러(미국)와는 4타 차다.
지난 6일 끝난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올 시즌 최고 성적을 낸 김성현은 이번에 첫 우승을 노린다.
이 대회는 같은 기간 펼쳐지는 PGA 투어 특급 대회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에 출전 자격을 갖지 못한 선수들이 나서고 있어 김성현 입장에서 정상을 노려볼 만하다.
직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김성현은 첫날 안정적인 샷을 선보였다. 4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김성현은 이후 14번홀까지 10개홀 연속 파 세이브를 이어갔다.
이어 15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낸 뒤 16번홀(파4)에서도 한 타를 더 줄였다.
김성현은 17번홀(파3)에서 첫 보기를 범했지만 더 이상 실수를 하지 않으며 첫날을 마무리했다.
함께 출전한 노승열(33‧지벤트)은 버디 4개, 보기 2개를 적어내면서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38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