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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농식품부 ‘곤충산업거점단지’ 조성사업 추진

곤충먹이원, 사육표준화, 가공·유통 등 산업화 기반 마련
2026년까지 3년 간 국비 100억 포함 2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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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청. © News1 유경석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청. © News1 유경석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가 곤충산업 육성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북자치도는 곤충 생산·가공시설 등 산업화 기반 마련 목적에서 추진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곤충산업거점단지조성’ 사업에 남원시가 최종 선정돼 국비 100억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규모 곤충 생산·가공시설, 유통시스템 구축 등 지역 단위 곤충산업 거점화 및 규모화 체계를 구축하고자 추진된다. 남원시는 2022년 경북 예천, 2023년 강원 춘천에 이어 전국 세 번째로 곤충산업 거점 단지 조성지로 최종 확정됐다.

평가단은 △임대형 스마트팜 활용 곤충의 대량생산체계 구축 △곤충생산 수직계열화 △(주)죽이야기 등 국내유수 식품업체들의 참여 수요창출형 유통채널 확보 △곤충사육통합관리 등을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 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곤충산업 거점단지를 남원시 사매일반산업단지에 약 1만평 규모로 조성한다. 올부터 2026년까지 3년 간 국비 100억원 포함 총 2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종합컨트롤센터(1개소, 744㎡), 전처리가공센터(1동, 6022㎡), 스마트팜(1개소, 540㎡), 임대형 스마트팜(1개소, 2340㎡) 등을 조성한다.

도는 사업 추진에 따라 곤충먹이원, 사육표준화, 가공·유통 등 산업화 기반 마련의 기대를 갖고 있다.

최재용 전북자치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곤충자원의 활용 범위가 대체 단백질, 건강기능식품, 의약 소재 등으로 크게 확대되고 있다”며 “곤충산업이 전북 농업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고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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