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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금요일' 휴진 결의한 전남대병원…2주 연속 정상 진료

신경과 교수 2명 개인 사유 휴진…진료 일정 조율로 문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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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광주 동구 전남대학교 병원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4.5.3/뉴스1 © News1 이승현 기자
3일 오전 광주 동구 전남대학교 병원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4.5.3/뉴스1 © News1 이승현 기자

전공의 사직에 따른 의료진의 체력적 한계를 고려해 매주 금요일마다 '주 1회 휴진'을 결의한 전남대병원이 2주 연속 정상 진료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10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전남대병원 의료진들은 지난 3일과 마찬가지로 이날도 휴진 없이 정상 진료를 이어가고 있다.

당초 학회 출장 등이 겹쳐 외래진료를 쉬기로 했던 신경과도 교수 4명 중 2명은 개인적인 사유로 이날 휴진하고 남은 교수들은 정상 진료 중이다.

휴진 교수들도 사전에 환자들과의 일정을 조율해 진료 등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전남대병원 비대위는 전공의 이탈 장기화에 따른 체력적 한계를 고려해 5월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주 1회 휴진을 결정했다. 주 1회 휴진 참여는 강제가 아닌 '권장' 형태였다.

조선대병원도 주 1회 휴진 없이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수도권 빅5 병원 등에 대한 진료 차질이 잇따르며 지역 거점대학병원 중 1곳인 조선대병원을 찾는 수술 환자 등은 오히려 증가했다.

조선대 교수들은 일괄적 휴진이 병원의 현재 상황과 맞지 않는 것으로 보고, 기존 방식대로 주 52시간 준법투쟁 방식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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