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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하루 두 번·한 시간씩 부부관계 원해"…서장훈 "한달 60번" 당황

[편집자주]

('이혼숙려캠프:새로고침' 갈무리)
('이혼숙려캠프:새로고침' 갈무리)

남편이 하루에 두 번, 한 시간씩 부부관계를 요구한다는 아내의 하소연에 서장훈이 헛웃음을 지었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새로 고침'에서는 무리한 부부관계 요구로 이혼 위기에 처한 30대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남편은 출산 후 육아에 지친 아내가 부부관계를 거부하며 문제가 시작됐다고 입을 열었다. 아내는 "남편이 하루에 두 번, 아침저녁으로 매일 하고 싶어 한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남편이 31세로, 3살 연하 아니냐? 하루에 두 번이면 한 달에 60번인데, (남편이) 옛날에 운동했나? 운동하던 사람도 안 그런다"고 당황했다.

이어 아내에게 "(남편이)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인데 혹시 이 정도로 안 받아주면 남편이 바람피울까 봐 걱정 안 되냐?"고 물었다.

그러자 아내는 "걱정은 안 된다. 왜냐하면 (바람을 방지하기 위해) 한 달에 한 번 한다"면서 시도 때도 없이 들이대는 남편 때문에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혼숙려캠프:새로고침' 갈무리)
('이혼숙려캠프:새로고침' 갈무리)

또 아내는 "남편이 아이들이 안 잘 때도, 설거지할 때도 그런다. 한 번 할 때 40~50분씩 한다. 너무 오래해서 현기증 난다. 그래서 더 부부 관계를 거부한다"고 털어놨다.

남편은 "1시간씩 하는 이유가 있다. 어느 순간 부부 관계를 할 때 제가 지연시키는 버릇이 생겼다. 아내가 관계를 자꾸 거부하다 보니까"라며 "제가 느끼기엔 15~20분 하는 것 같은데 50분, 1시간이 지나있다. 언제 또 할지 모르고 항상 아쉬움이 남다 보니 시간이 길어진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아내는 "남편이 관계 후엔 직장에서 잠을 잔다. 다 하고 같이 TV 보면서 얘기도 하고 싶은데 되게 공허하다"고 하소연했다. 남편은 "하고 난 뒤 직장에 가서 자기 계발을 한다. 좀 몰두하고 싶어서 시간을 쪼개서 쓰고 있다"고 해명했다.

서장훈은 매일 아내의 컨디션을 확인한다는 남편의 얘기에 "무슨 운동 감독님 같다"고 비유하면서도 "남편은 부부관계를 거부하는 아내를 의심했을 수도 있겠다"고 추측했다.

실제로 남편은 아내를 의심한 적 있다며 "한 달에 한두 번씩 아내에게 연락 안 하고 집에 불쑥불쑥 찾아간다. 관계를 그렇게까지 거부하니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런다. 나 몰래 숨겨놓은 게 있나 싶어서 집도 뒤져봤다"고 고백했다.

심지어 남편은 아내가 둘째를 낳은 뒤 상의 없이 정관수술을 했다고. 아내는 결혼 전 남편과 아이 셋을 키우기로 약속했다며 "남편이 수술하고 온 뒤 더 관계를 거부하고 있다. 아이를 가질 수 없는데 왜 해야 하나 싶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남편은 셋째를 원하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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