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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특검' 도입 찬성 57%-반대 29%[한국갤럽]

진보층 79%·중도층 60% 찬성…보수층 43% 찬성 47% 반대
尹, 어제 회견서 "진행중인 수사 상황 봐야" 사실상 거부

[편집자주]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4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채상병특검법'(순직 해병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추가상정 되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김웅 의원만 본회의장에 남아있다. 2024.5.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4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채상병특검법'(순직 해병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추가상정 되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김웅 의원만 본회의장에 남아있다. 2024.5.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채상병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50%를 넘어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10일 한국갤럽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채상병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57%로 집계됐다. '그럴 필요 없다'는 의견은 29%였고,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정치 성향별로는 진보 및 중도층에서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진보층에서는 79%, 중도층에서는 60%가 특검 도입에 찬성했다.

보수층에서는 특검을 도입할 필요가 없다가 47%로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43%)보다 많았다.

채상병 특검법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 주도로 처리됐고 7일 정부로 이송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현재 진행 중인 수사 상황을 봐야 한다고 밝히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윤석열 정부 출범 2주년을 맞아 정책 별 평가에서는 '대(對)북한'이 33%로 '가장 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복지' 31%, '외교' 30%, '교육' 27%, '부동산' 23% 순이었다. '경제'와 '공직자 인사'는 각각 19%, 14%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11.2%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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