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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고 김기남 마지막길 배웅…러 '전승절' 동향도 보도[데일리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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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김일성훈장, 김정일훈장 수훈자이며 노력영웅인 전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김기남 동지의 장의식이 지난 9일 수도 평양에서 국장으로 엄숙히 거행됐다"면서 "김정은 동지께서 장의식장에 나오시었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국장으로 치러진 김기남 전 노동당 선전비서의 영결식에 직접 참석해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김기남 당 비서의 장의식 소식을 1~3면에 걸쳐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김기남은 3대 김씨 세습에 걸쳐 우상화와 체제 선전에 앞장서 온 인물이다.

김 총비서는 유해에 흙을 끼얹으며 "참된 혁명 생애와 불멸할 공적으로써 우리 당과 국가의 존립과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데 적극 기여하고 우리 모두에게 큰 힘이 되어준 김기남 동지"라고 추모했다.

리일환 당 비서도 애도사를 통해 "적대 세력들과 가장 첨예하게 대치되어 있는 우리 당사상전선이 불패의 보루로 언제나 굳건한 것은 김기남 동지와 같은 이론의 대가, 재사형의 선전일꾼들이 혁명의 최고 참모부에서 오랫동안 사업하면서 수호의 성벽을 높이 쌓아 올렸기 때문"이라고 김기남의 생애를 치켜세웠다.

4면에서는 러시아 전승절 79돌을 맞아 북한주재 러시아대사관 성원들이 해방탑과 소련군열사묘에 화환을 진정했다고 전했다. 제37차 전국과학기술축전과 2024년 평양지하상점봄철상품전시회가 폐막한 소식도 전했다.

5면은 모내기에 돌입한 농촌 소식을 다뤘다. 문화성, 국가해사감독국 등 각지 당조직과 일꾼들이 전국적으로 농촌을 적극 지원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한다. 신문은 모내기를 하면서도 밀, 보리농사에도 계속 품을 넣자고도 강조했다. 신문은 "오늘의 하루하루에 밀, 보리농사의 운명이 달려있다"라고 강조했다.

6면에서는 러시아에서 진행된 전승절 경축 열병식 소식을 전했다. 또 '사회주의는 인민의 낙원, 자본주의는 근로대중의 무덤'이라는 기사에서 두 체제를 비교하며 자본주의에서는 대학 졸업 후 실업자가 되지만 사회주의에서는 희망과 소질에 따라 새 일터가 정해진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식 사회주의의 밝은 앞날과 자본주의의 암담한 미래에 대해 다시금 절감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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