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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SF 공격 부진, 기대 못 미친 이정후 등 이적생"

SF, 17승22패로 NL 서부 4위에 그쳐
"이정후·채프먼·솔레어 부진, 꾸준한 득점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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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는 10일(한국시간) 현재 타율 0.262에 2홈런 8타점 15득점을 기록했다. © 로이터=뉴스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는 10일(한국시간) 현재 타율 0.262에 2홈런 8타점 15득점을 기록했다. © 로이터=뉴스1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저조한 득점력을 지적하면서 이정후 등 이적생의 부진을 짚었다.

MLB닷컴은 10일(한국시간) 담당 기자들이 꼽은 '올 시즌 30개 팀의 가장 놀라운 전개'를 정리하면서 샌프란시스코에 대해 부진한 공격을 언급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도 1-9로 대패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17승22패)에 머물렀다. 지구 선두 LA 다저스(26승13패)와 9경기 차로 벌어지면서 현실적으로 지구 우승은 쉽지 않아졌다.

샌프란시스코가 올 시즌 저조한 성적을 거둔 데에는 예리하지 못한 창이 큰 영향을 미쳤다. 샌프란시스코는 39경기에서 146점을 얻어 경기당 평균 3.7득점에 그쳤다. 득실 차는 -42나 된다.

MLB닷컴은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와 맷 채프먼, 호르헤 솔레어를 영입하면서 타선이 훨씬 강력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선수 3명 모두 지금까지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정후는 KBO리그를 평정한 뒤 지난해 말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샌프란시스코와 계약기간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었다. 주전 중견수를 맡은 이정후는 1·3번 타순에 배치되면서 타율 0.262에 2홈런 8타점 15득점을 기록 중이다.

채프먼과 솔레어도 나란히 3년 계약을 맺고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었다. 채프먼은 타율 0.211에 4홈런 14타점 19득점을, 솔레어는 타율 0.202에 5홈런 8타점 14득점을 작성했다.

MLB닷컴은 "이정후(0.641)와 채프먼(0.601), 솔레어(0.655)의 OPS(출루율+장타율)가 리그 평균 이하 수준"이라면서 "이는 샌프란시스코가 개막 후 6주 동안 꾸준하게 득점을 올리는 데 어려움을 겪는 주요 원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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