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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농촌유학 가족체류형 거주시설 조성 ‘순항’

총 사업비 85억 투입…인계·팔덕·적성면 등 3곳에 시설 조성 중
최영일 순창군수 "모든 면 단위에 농촌유학 주거시설 건립 목표"

[편집자주]

전북자치도 순창군 인계면에 조성되고 있는 농촌유학 가족체류형 거주시설 조감도.(순창군 제공)/뉴스1
전북자치도 순창군 인계면에 조성되고 있는 농촌유학 가족체류형 거주시설 조감도.(순창군 제공)/뉴스1

농촌유학 프로그램 참여 가족들의 안정적 정착을 돕기 위한 전북자치도 순창군의 ‘가족 체류형 거주 시설 조성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10일 순창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순창으로의 농촌유학을 선택한 가족들에게 거주할 수 있는 거처를 마련해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총 8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최근 농촌 유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전국 각 지자체들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각종 정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실상 신청자들 사이에서는 거주 시설 노후화 및 미흡한 인프라 문제가 가장 큰 고민거리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민선 8기 최영일 순창군수는 순창을 명실상부 농촌 유학 중심지로 급부상시켜 인구 유입을 위한 대안으로 삼고자 거주시설 조성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왔다.

최 군수는 관내 모든 면 단위 지역에 농촌 유학 주거시설을 건립하기 위한 목표를 세우고 지속적으로 사업부지 및 예산 확보,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그 결과 현재 인계면, 팔덕면, 적성면 등 총 3곳에 거주시설이 조성되고 있다. 인계면과 팔덕면은 올 12월 준공을 목표로, 적성면은 내년 12월까지 완공해 지역 내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할 방침이다. 또 농촌 유학을 온 가족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순창군은 이 외에도 관내 곳곳의 공공·유휴 시설을 농촌유학 거주시설로 활용할 방침이다. 빈집과 개인 주택 등 소규모 거주시설도 지속 발굴해 농촌유학 거주시설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최영일 군수는“농촌유학을 선택한 가정들이 순창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며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농촌유학을 선택하는 가정에게 순창이 최적의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해 지방소멸 위기를 적극 극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순창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과 인천, 수도권 등에서 총 41여명의 초등학생이 농촌 유학에 참여 중이다. 현재 가족 포함 84명이 순창에서 생활하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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