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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 올 시즌 MLB 최장거리 '144.2m' 초대형 홈런 폭발… 시즌 9호

휴스턴전서 8회 프레슬리 상대 솔로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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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가 144.2m짜리 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 AFP=뉴스1
애런 저지가 144.2m짜리 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 AFP=뉴스1

뉴욕 양키스의 강타자 애런 저지(32)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최장거리 홈런을 터뜨렸다.

저지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8회말 마지막 타석 때 초대형 홈런을 쏘아 올렸다.

팀이 2-4로 뒤진 8회말, 1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저지는 3볼-1스트라이크에서 라이언 프레슬리의 5구째 체인지업을 때려 가운데 펜스를 넘겼다. 타구 속도는 115.7마일(약 186.2㎞)이었고, 비거리는 473피트(약 144.2m)에 달했다.

홈런 비거리 473피트는 마이크 트라우트(LA 에인절스)와 함께 올 시즌 공동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트라우트는 지난 4월 2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6회 비거리 473피트짜리 홈런을 터뜨린 바 있다.

3위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로, 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비거리 464피트(약 141.4m) 홈런을 기록했다.

2022년 62개의 아치를 그리며 아메리칸리그 최다 홈런 신기록을 수립, 이 부문 타이틀을 거머쥔 저지는 올 시즌 다시 홈런왕에 도전한다.

저지는 최근 4경기에서 홈런 3개를 몰아치며 시즌 홈런을 9개로 늘렸고, 메이저리그 홈런 전체 선두 마르셀 오즈나(12개·애틀랜타)를 3개 차로 쫓았다.

다만 양키스는 저지의 홈런에도 휴스턴에 3-4로 패배, 연승이 5경기에서 멈췄다. 25승14패가 된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볼티모어 오리올스(24승12패)에 0.5경기 차로 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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