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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경계작전에 '특공연대' 투입 검토…북한 GP 복원 대응

"부대별 작전 가용병력·여건 판단, 다양한 방법 검토해 추진"

[편집자주]

북한군이 목재로 된 초소 구조물을 짓는 모습. (국방부 제공) 2023.11.27/뉴스1
북한군이 목재로 된 초소 구조물을 짓는 모습. (국방부 제공) 2023.11.27/뉴스1
우리 군이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 복원에 대응해 특공연대를 DMZ 경계작전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0일 군 당국에 따르면 동부·중부·서부 전선을 방어하는 육군 군단들 사이에서 DMZ 경계작전을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특공연대 투입이 검토되고 있다.

우리 군은 GP 복원에 앞서 경계작전에 투입되는 장병들의 안전을 위해 경계시설물을 구축 중인데, 특공연대를 투입해 경계를 강화하려는 것이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9·19 남북군사합의 폐기를 선언한 후 북측 GP 복원에 나섰으며, 우리 군도 남측 GP 11개를 복원 중이다.

DMZ 내 특수작전은 보통 해당 부대의 수색부대가 맡고 있다. 특공연대는 비정기적으로 DMZ 지형정찰을 위해 투입된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은 우리 측 철수 GP 정상화와 관련해 유엔사와 긴밀히 협의하여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철수 GP 운용은 부대별 작전 가용병력과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 다양한 방법을 검토해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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