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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8곳 기능회복 추진

8개 공원부지 751억 원 들여 매입

[편집자주]

김해시 임호공원 전경(김해시 제공) 
김해시 임호공원 전경(김해시 제공) 

김해시는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8곳의 공원 기능 회복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2020년 7월 1일부터 시행된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에 대비해 미래 세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도시공원 부지 8곳의 존치를 결정했다.

이어 2019년부터 총 751억 원을 투입, 8개 공원 부지 52만㎡ 매입을 완료했다. 현재 토지매입률은 79%다.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은 동지역 4곳(임호공원, 삼산공원, 분산성공원, 남산공원), 진영 1곳(여래공원), 장유 2곳(대청공원, 유하공원), 진례 1곳(송정공원) 등 8곳이다.

공원 당 조성 규모는 각 3만~17만㎡로 총 조성 면적은 65만㎡이다. 조성 완료로 개방한 공원은 임호산 일원 임호공원이 있으며 조성 중인 곳은 여래공원(농촌테마공원), 분산성공원(반려동물테마공원)이 있다.    

토지가 100% 매입된 공원은 임호공원, 삼산공원 등 2곳이며 송정공원은 37%, 나머지 공원은 80% 이상이다.

현재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은 불법 경작, 건축 등으로 대부분 훼손된 상태이며 단기간 내 공원 전체 조성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실정이다.

이에따라 시는 단기적 정비방안을 마련해 토지매입 완료지 지장물 철거와 정비를 통해 공원 기능 회복을 추진 중이다.

1단계로 2023년 하반기 지장물 철거 안내를 완료한 데 이어 2단계로 지난 4월부터 지장물 철거를 진행 중이다. 2025년부터는 수목 식재, 꽃밭과 산책로 조성 등 공원의 기본 틀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도심환경을 환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단기적 정비 방안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토지 매입 100% 조기 달성을 목표로 토지, 지장물 소유자와 원활한 보상 협의가 진행되길 바란다"며 "하반기부터는 토지 수용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향후 시설 도입을 위한 공원 조성 전체 예산 확보 시 주민 의견을 수렴해 시민들이 원하는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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