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에 자리한 현대삼호중공업 전경.(현대삼호중 제공)/뉴스1 |
수중에서 선박 이물질 제거 작업을 하던 중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잠수사가 숨져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40분쯤 전남 영암군 삼호중공업 내 부두에서 하청업체 잠수작업자 A 씨(24)가 의식을 잃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자체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날 오전 숨졌다 .
A 씨는 수중에서 선박 이물질 제거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2인1조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해 과실이 드러날 경우 관계자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노동당국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