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을 접견하고 있다. 2024.5.1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1주택자 대상 종합부동산세(종부세) 폐지' 발언과 관련해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르겠고, 실제로 어떤 의도로 어떤 내용으로 얘기했는지 잘 모르겠다"며 "필요할 때 얘기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내가 얘기할 단계가 전혀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9일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아무리 비싼 집이라도 1주택이고, 실제 거주한다면 과세 대상에서 빠져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내에선 "현재로선 박 원내대표의 개인적 견해가 아닌가 생각한다. 당내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며 온도차를 보이는 상황이다.

추 원내대표는 원내수석부대표, 원내부대표단 등 원내지도부 인선에 대해선 "일요일 오전쯤에 여러분한테 (발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전날 취임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5월1일에 (원내대표)선거를 하기로 돼 있던 게 5월5일에 (후보자) 등록하고 9일에 선거를 하게 됐다"며 "시간이 너무 없었기 때문에 그런 구상을 할 여유가 없었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