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전북, 2026년 세계미식관광포럼 유치 도전…관련 국제기구들 '지원'

김관영 지사 "국제관광기구 각종 행사 유치…마이스산업 육성 힘 모으자"

[편집자주]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세계관광산업컨퍼런스. 이날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특별자치도 관광설명회를 열고 ‘2026 세계미식관광포럼’의 전북 유치 도전을 공식 선포했다.2024.5.10.(전북자치도 제공)/뉴스1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세계관광산업컨퍼런스. 이날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특별자치도 관광설명회를 열고 ‘2026 세계미식관광포럼’의 전북 유치 도전을 공식 선포했다.2024.5.10.(전북자치도 제공)/뉴스1

전북특별자치도가 ‘2026년 세계미식관광포럼’ 유치에 나섰다.

전북자치도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관광전&세계관광산업컨퍼런스(9~12일)’에 참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관광홍보관 운영, B2B 트래블마트 상담회 참가, 관광설명회 등을 통해 전북이 가진 무한한 관광 자원을 알렸다.

도는 이번 행사에서 미식 관광과 워케이션, 웰니스, 치유·의료 관광 등 전북지역 고유의 문화와 관광자원을 활용한 테마 여행 프로그램을 중점 부각했다.

특히 ‘전북특별자치도 관광설명회’에서 김관영 도지사는 ‘2026 세계미식관광포럼’의 전북 유치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유엔세계관광기구(UN Tourism)와의 교류·협력에 집중했다.

세계미식관광포럼은 각국 음식 문화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자리다. 최근 음식과 다양한 관광 요소를 결합해 도시의 이미지는 물론 관광객의 재방문을 높이는 정책이 큰 효과를 창출하면서 이 포럼에 대한 관심도 또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와 유엔세계관광기구 등 국제 기구들도 전북의 포럼 유치 도전에 힘을 싣고 있다.

노어 아흐마드 하미드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대표는 서한을 통해 “전북에서 추진하는 ‘2026 세계미식관광포럼’이 전북을 넘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관광활동과 인적교류 향상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리 황 유엔세계관광기구 아시아 태평양 지역국장도 “미식관광이라는 주제는 세계적 추세에 비추어도 매우 시의적절하고 문화화합, 인적교류, 평화 및 인류 공동 번영에 초점을 두고 있는 세계 관광산업의 목표와 일치한다”며 “유엔세계관광기구 아시아 태평양 지역본부는 전북의 홍보를 지원하겠다”고 서한을 통해 밝혔다.

도는 이 두 국제기구와의 교류·협력을 통해 전북 관광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세계 미식관광포럼 뿐 아니라 양 국제기구가 주최하는 총회와 지역·분과별 총회, 주제별 포럼 및 세미나 등을 전북에 적극 유치해 도내 마이스 산업을 육성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은 문화관광의 중심도시로 특히 ‘맛의 수도’라 불릴 정도로 음식문화가 잘 발달된 도시”라며 “전북의 강점을 살려 2026 세계미식관광포럼 유치에 나선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