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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 펄프값 하락·제품단가 인상 맞물려 깜짝실적"

교보證 "인쇄용지 부문 영업익 기여 60% 달해, 당분간 지속"

[편집자주]

한솔제지 충남 서천군 장항공장(한솔제지 홈페이지 갈무리)
한솔제지 충남 서천군 장항공장(한솔제지 홈페이지 갈무리)

한솔제지(213500)의 1분기 깜짝 실적은 원자재인 펄프 가격은 하향 안정화와 제품 단가 인상이 맞물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솔제지는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340억 원으로 지난해 78억 원 대비 336.5% 증가했다. 매출액은 5341억 원으로 전년 동기 5610억 원 대비 4.8%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237억 원으로 흑자전환(2023년 1분기 -81억 원)했다.

10일 김민철 교보증권(030610)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한솔제지가 거둔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240억 원 대비 큰 폭으로 상회한 것"이라며 "톤당 펄프가격이 지난해 4분기 852달러에서 올해 1분기 562달러로 하락한 가운데 제품 가격은 올라 수익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1분기 인쇄용지 부문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60%에 달하고 이 추세는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산업용지(백판지) 부문도 제품 판매가격과 원재료 가격 추이를 살핀 결과 경쟁이 완화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교보증권은 한솔제지의 연간 매출은 2조2074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 늘고, 영업이익은 1027억 원으로 11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 1만5000원과 투자 의견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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