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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감독, '홈런·안타·타점 1위' 강백호에 웃음꽃…"포수로도 뛰어나"

"타자 입장에서 볼 배합…투수들도 좋아해"
"ABS 때문에 포수 출장 아냐…프레이밍도 잘한다"

[편집자주]

2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kt 강백호가 3회말 1사 1,3루에서 한화 류현진을 상대로 역전 적시타를 친 뒤 박기혁 코치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4.4.2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2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kt 강백호가 3회말 1사 1,3루에서 한화 류현진을 상대로 역전 적시타를 친 뒤 박기혁 코치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4.4.2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팀 연승을 이끄는 강백호의 활약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시즌 초반 최하위에 머무르며 불안하게 출발한 KT 위즈는 최근 5연승을 달리며 중위권 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천재 타자' 강백호가 있었다.

전날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두 번째 4안타 경기를 펼친 강백호는 최근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강백호는 10일 경기 전까지 홈런 11개로 공동 1위를 포함해 안타(58개), 타점(37개)에서 1위에 오르며 물오른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2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7대1 대승을 거둔 kt 이강철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테프들이 선발승을 거둔 벤자민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4.4.2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2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7대1 대승을 거둔 kt 이강철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테프들이 선발승을 거둔 벤자민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4.4.2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이강철 감독도 이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강백호는 더 이상 칭찬할 것이 없다"며 "원래도 재능있는 타자였는데 투 스트라이크 이후 대처 능력이 과거에 비해 나아지고 멘탈도 좋아지면서 본 실력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감독은 강백호의 포수 능력에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백호는 올 시즌부터 주전 포수 장성우가 쉴 때 포수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이 감독은 "강백호가 포수로 출전할 때 사인은 모두 본인이 낸다"며 "타자 입장에서 치기 어려운 공들을 생각해서 사인을 내다보니 투수들도 강백호의 리드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에는 경기 전에도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 포수 연습을 하고 있다"며 "본인도 포수로 나가는 것을 즐거워하다 보니 성적도 함께 오르는 것 같아 보기 좋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아울러 이 감독은 올 시즌부터 자동 볼 판정시스템(ABS) 도입 때문에 강백호를 포수로 기용하는 것 아니냐는 오해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이 감독은 "사람들의 생각과 달리 강백호는 프레이밍도 잘한다"며 "어깨도 좋기 때문에 송구도 뛰어나 포수로서 장점이 많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6연승을 노리는 KT 선발 라인업은 천성호(2루수)-강백호(지명타자)-로하스(좌익수)-문상철(1루수)-장성우(포수)-김민혁(중견수)-황재균(3루수)-김건형(우익수)-신본기(유격수)로 구성됐다. 선발 투수는 원상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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