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6시 58분쯤 전남 여수시 돌산도 동쪽 17㎞ 정박지에서 선박 간 급유작업 중 기름이 유출돼 해경이 방제작업을 실시하고 있다.(여수해경 제공)2024.5.10/뉴스1 |
전남 여수 해상에서 기름이 유출돼 해경이 10시간 만에 방제작업을 마무리했다.
10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8분쯤 여수시 돌산도 동쪽 17㎞ 정박지에서 650톤급 급유선 A호(석유제품 운반선)가 4만 7000톤급 화물선 B호(LPG 운반선)에 급유작업 중 기름(저유황 중질유)이 유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방제정 9척, 방제선 2척, 민간방제선 1척 등 12척을 동원해 10시간 만에 방제작업을 마무리했다.
유출은 A호에서 B호로 기름수급을 하다 밸브조작 미숙으로 바다에 흘러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선박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