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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별, KPGA 클래식 2R서 선두 도약…"남은 이틀도 공격적으로"

2위 김우현과 4점 차

[편집자주]

KPGA 클래식 2라운드에서 선두로 올라선 김한별(28·SK텔레콤). (KPGA 제공)
KPGA 클래식 2라운드에서 선두로 올라선 김한별(28·SK텔레콤). (KPGA 제공)

김한별(28·SK텔레콤)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KPGA 클래식(총상금 7억원) 2라운드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김한별은 10일 전남 영암군 골프존카운티 영암45(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버디 7개와 보기 3개로 11점을 기록했다.

중간합계 29점을 기록한 김한별은 전날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단독 2위 김우현(33·바이네르·25점)과는 4점 차다.

이번 대회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버디에 2점, 이글에 5점을 주고, 보기에 -1점, 더블 보기 이하엔 -3점을 적용한다. 버디·이글에 걸린 가점이 보기·더블보기에 걸린 감점보다 커 공격적인 플레이가 요구된다.

김한별 역시 이날 보기가 3개 나왔지만 버디를 7개나 잡아내며 큰 점수를 추가할 수 있었다.

KPGA투어 통산 3승을 기록 중인 김한별은 생애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김한별의 마지막 우승은 2021년 야마하·아너스K 오픈이었다.

김한별은 경기 후 "초반부터 클러치 퍼트가 잘 들어가 흐름이 좋았다"면서 "지난 대회까지 단거리 퍼트가 맘대로 되지 않아 고생했는데, 이번 대회에 잘 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마음도 편해지고 있다"고 했다.

아직 이틀이 남아있는 만큼 '우승'을 바라보진 않는다고 했다.

그는 "예전엔 2라운드 때 선두나 상위권에 있으면 '우승하겠다'고 말했는데, 이제는 좀 겸손하게 기다려야 할 것 같다"면서 "말을 아끼고 싶다. 남은 이틀도 최대한 공격적으로 플레이해 많은 버디를 잡아내겠다"며 웃어 보였다.

1라운드에서 공동 12위였던 김우현도 이날 14점을 추가하며 단숨에 단독 2위로 순위를 높였다.

반면 첫날 선두였던 변진재(35·웹케시그룹)는 이날 2점을 추가하는 데 그치며 중간합계 21점으로 11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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