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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삼남' 조현상 부회장 이끄는 신설 지주사명 'HS효성' 확정

내달 14일 임시주총서 분할계획서 승인

[편집자주]

조현상 효성 부회장.
조현상 효성 부회장.

효성그룹이 오는 7월 출범하는 신설 지주회사의 사명을 'HS효성'으로 확정했다.

㈜효성(004800)은 분할 신설 지주회사 상호를 '효성신설지주'(가칭)에서 'HS효성'으로 변경해 확정했다고 10일 공시했다.

HS효성은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삼남인 조현상 효성 부회장이 이끈다. HS효성 산하에는 효성첨단소재, 효성인포메이션(HIS), 효성홀딩스USA, 효성토요타, 광주일보, 비나물류법인 등 6개 계열사가 소속된다.

앞서 ㈜효성은 지난 2월 23일 이사회를 열어 효성첨단소재 등 6개 계열사를 인적분할해 신규 지주회사를 설립하는 분할 계획을 결의했다.

㈜효성은 회사 분할을 위해 한국거래소에 분할재상장 예비심사서를 제출, 지난달 29일 재상장 심사 요건을 충족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효성은 내달 1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회사 분할 계획서 승인 여부를 결의할 예정이다. 회사 분할이 승인되면 오는 7월 1일자로 존속회사인 ㈜효성과 신설법인 HS효성 2개 지주회사 체제로 재편된다.

분할 후 존속회사 자본금은 867억 원, 신설회사 자본금은 186억 원이다. 이는 ㈜효성이 분할기일 전에 소각 예정인 자사주 60만4691주를 반영해 산정된 금액이다.

앞서 조현상 부회장은 지난달 12일부터 23일까지 효성중공업 지분 20여만 주를 처분했다. 조 부회장의 효성 중공업 지분율은 4.88%에서 2.68%로 축소됐다. 공정거래법상 친족 간 계열분리를 하려면 상장사 기준으로 보유 지분을 3% 미만으로 줄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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