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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안타에도 만족 못한 두산 강승호 "타이밍 늦는 느낌…더 발전할 것"

10일 KT전 4타수 4안타…홈런만 쳤으면 사이클링히트
두산, KT 7-3으로 꺾고 6연승 질주

[편집자주]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조수행이 3회말 1사 3루에서 허경민의 희생 플라이로 득점에 성공 후 강승호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4.5.1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조수행이 3회말 1사 3루에서 허경민의 희생 플라이로 득점에 성공 후 강승호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4.5.1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두산 베어스 강승호가 시즌 첫 4안타 경기를 치르며 팀이 '6연승'을 질주하는데 선봉장이 됐다.

강승호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SOL뱅크 KBO리그 KT위즈와의 경기에서 3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해 4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은 6연승을 질주하며 22승19패로 공동 4위 LG 트윈스, SSG 랜더스와 승차 없이 6위 자리를 유지했다.

강승호는 홈런만 추가했다면 이날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할 수 있었다. 강승호도 경기 후 이 부분에 대해 언급하며 미소를 지었다.

그는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코치님이 알려주셔서 알게 됐다"며 "마지막 기회가 온다면 점수 차도 벌어진 만큼 크게 스윙하려고 했는데 기회가 오지 않아 아쉬웠다"고 웃어 보였다.

강승호는 이날 경기뿐 아니라 이번 시즌 물오른 타격감을 보이며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강승호의 시즌 타율은 0.339(165타수 56안타)이고 홈런은 9개를 기록 중이다. 홈런을 1개만 더 추가하면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기록을 세운다.

그만큼 최근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지만 강승호는 경기 후 자신이 부족했던 부분을 언급하며 더 발전하기를 원하는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강승호는 "결과가 좋긴 했지만 자꾸 타이밍이 늦는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운도 실력이라고는 하지만 부족한 부분은 개선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도 "부족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좋은 타구가 나오고 있는 만큼 좀 더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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