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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공의 '네크워크 수련' 추진…"의원급에 전속 배정은 아니다"

상급종합·협력 병원 연계한 수련체계 구축 예정
의개특위 "다양한 경험 통해 역량 갖춘 의사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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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시내 대형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2024. 5. 12/뉴스1 신웅수 기자
12일 서울 시내 대형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2024. 5. 12/뉴스1 신웅수 기자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12일 "네트워크 수련체계는 전공의가 상급종합병원과 협력 병의원 간의 네트워크 안에서 다양한 진료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의원급 의료기관에 전공의를 전속 배정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네트워크 수련은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이 상급종합병원과 같은 대형병원뿐만 아니라 지역 종합병원이나 의원에서도 수련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드는 제도다. 전공의들이 상급종합병원에서 도제식으로 수련을 받으면서 과도한 근무에 시달리고, 병원은 전공의에게 과잉 의존하는 현 수련 체계를 극복하기 위한 의도로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의료개혁특위는 향후 진료과별 특성에 적합한 네트워크 수련체계의 프로그램 구성 등 제도 설계방안과 관련해 의학회·병원계 등과 충분히 논의하고, 의료개혁특위에서 논의를 통해 구체화할 계획이다.

특위는 네트워크 수련체계는 의료기관과 전공의, 그리고 환자 모두에게 필요한 구조라고 강조했다.

특위는 "상급종합병원은 전공의 의존도를 낮추면서 전문의 중심으로 운영해서 진료 성과를 높이면서 전공의 교육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전공의는 상급종합병원에서 수련하면서도 종합병원이나 1차 의료기관에서의 수련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며 "환자에게 전문과목별 특성에 맞고, 한층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의를 양성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외국에서도 전공의가 소속 수련병원 이외에 다양한 협력병원에서 수련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위에 따르면 일본과 영국은 소속 수련병원 외에 지역사회 의원, 2차 병원, 공공의료기관 등 협력병원에서 일정 기간 수련받도록 하고 있다. 미국은 일부 내과, 소아청소년과 등 전문과목의 일차의료 특화 수련프로그램에 일정 기간 의원급 협력기관 수련을 포함할 수 있다.

특위는 "이러한 네트워크 수련체계는 향후 특위와 전문위원회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현장에 적합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라면서 "이에 수반되는 법령 개정, 지원방안 등도 함께 검토하여 단계적으로 제도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노연홍 위원장은 "네트워크 수련체계를 구체화하기 위해서는 수련 현장의 목소리가 필요하다"면서 "수련을 받는 당사자인 전공의와 전공의 수련 과정을 책임지고 있는 대한의학회가 논의 과정에 참여해 진료과목별 특성에 적합한 실효성 있는 네트워크 수련체계를 만들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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