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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소매판매 8분기 연속 감소…울산 6.8%·경기 5.5% ↓

1분기 전국 소매판매 1.8%↓…인천·세종만 늘어
광공업 생산 5.8%, 서비스업 2.1%, 수출 8.3%↑

[편집자주]

서울 중구의 한 면세점에서 관광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2024.3.5/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 중구의 한 면세점에서 관광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2024.3.5/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전국 소매판매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8분기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 기준 지역별 실적을 보면 울산, 경기, 전북 등 순으로 감소 폭이 컸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1분기 전국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

이는 2022년 2분기(-0.2%)부터 8분기째 이어진 감소세로, 1995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최장기 감소다.

지역별로는 울산이 6.8%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고, 이어 경기(-5.5%), 전북(-5.3%), 전남(-5.2%), 강원(-5.1%) 등 순이었다.

특히 1년 전보다 소매판매가 늘어난 지역은 전체 16개 시도 중 인천(0.4%)과 세종(0.1%) 두 곳에 불과했다.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 지표와 달리 생산은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1분기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5.8% 늘어 지난해 4분기(4.8%)에 이어 2분기 연속 증가했다.

강원(-8.2%), 충북(-6.3%), 제주(-4.7%) 등에선 생산이 줄었지만, 경기(30.9%), 인천(22.8%) 등이 두 자릿수 증가를 한 영향이다.

서비스업 생산도 운수·창고, 금융·보험 등에서 늘며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세종(-3.9%), 제주(-3.0%), 충남(-2.4%) 등에서 전문·과학·기술, 정보통신, 도소매 등의 생산이 줄었지만, 인천(5.9%), 울산(2.8%), 광주(2.7%) 등에서 운수·창고, 부동산 관련 생산이 늘면서다.

1분기 건설수주는 전년 동분기 대비 18.8% 감소했다.

2024년 1분기 지역경제동향. (통계청 제공)
2024년 1분기 지역경제동향. (통계청 제공)

전국 수출은 메모리 반도체, 선박, 프로세서·컨트롤러 등의 수출이 늘면서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세종(34.8%), 경기(28.0%), 강원(25.2%) 등 10개 시도에서 수출이 늘었으나, 대구(-20.2%), 충북(-13.1%), 전북(-10.3%) 등은 감소했다.

1분기 전국의 고용률은 30대, 40대, 60세 이상 등에서 올라 전년 동기 대비 0.4%포인트(p) 상승했다.

광주(1.8%p), 전북(1.3%p), 제주(1.3%p) 등은 고용률이 상승한 반면, 대전(-1.0%p), 대구(-1.0%p), 전남(-0.7%p) 등은 하락했다.

전국 물가는 농산물, 외식제외개인서비스 등이 올라 3.0%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남(3.4%), 인천(3.3%), 부산(3.3%) 등이 크게 올랐고, 제주(2.3%), 충남(2.7%), 대구(2.7%) 등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1분기 국내 인구 순유입 지역은 경기(1만3152명), 인천(9681명), 충남(4936명) 등 5개 시도였다.

반면 경남(-6277명), 경북(-3273명), 대구(-3031명) 등 12개 지역은 전입보다 전출이 많은 인구 순유출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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