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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현미경 개발 '아이빔테크놀로지', 7개월만에 상장예심 통과

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 상장 절차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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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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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기업공개(IPO)에 꾸준히 나서고 있다. 바이오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지 7개월여 만에 승인을 받았다. 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하면서 상장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생체현미경 개발생산 전문기업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지난 9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받았다. 지난해 9월 말 심사를 청구한 지 7개월여만이다. 상장예정주식은 1497만 4020주다. 이 중에서 16.7%인 251만 4000주를 공모한다.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서울대 전기공학부(학·석·박사)와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을 거쳐 현재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인 김필한 대표가 지난 2017년 교원창업을 통해 설립한 기업이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기존 MRI나 CT 등 기술로는 불가능했던 생명체 내부 세포 변화를 실시간으로 추적·모니터링이 가능한 기술을 연구 중이다. 살아있는 생체 내부 장기 세포들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생체현미경 세포이미징'(IVM)을 개발해 상용화까지 성공했다.

아이빔은 기업연구소 리서치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맞춤형 실험 상담과 실험 대행 서비스 제공하는 임상시험위탁기관(CRO) 역할도 하고 있다. 다수 바이오 기업들이 전임상 단계에서 CRO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아이빔은 IPO를 통해 생체 현미경 장비, 동물 실험 CRO 사업 등에 국한하지 않고 인체 진단 분야까지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공격적인 사업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앞서 시리즈A 투자유치를 시작으로 지난달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완료하며 현재까지 누적 투자액 260억 원을 확보했다.

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 10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공모 예정 주식 수는 155만 주다. 총 1080만 3960주를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올해 1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해 전문평가기관 나이스평가정보와 한국발명진흥회로부터 기술성평가를 받았다. 나이스평가정보는 A등급, 한국발명진흥회는 BBB등급으로 평가했다.

주요 파이프라인인 P-CAB 계열 위장관질환 신약 '자스타프라잔'이 지난해 3월 최대 1억 2750만달러(약 16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L/O) 계약을 체결한 점과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해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약허가승인(NDA)을 제출한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자스타프라잔은 지난달 '자큐보'라는 이름으로 허가를 받았다. 대한민국 37호 신약이다.

온코닉은 코스닥 상장을 통해 자금을 유치한 후 자큐보의 적응증 확장과 '네수파립' 개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자큐보 적응증 확장을 통해 처방 경쟁력을 확보하고 네수파립 개발로 항암제 분야로 연구개발(R&D)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네수파립은 파프(PARP)와 탄키라제(Tankyrase)를 동시에 저해하는 이중 기전의 표적 항암제다. 1세대 파프 억제제 치료 이후 나타날 수 있는 내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신약 후보물질이다.

온코닉은 지난달 미국 암연구학회(AACR)에서 자궁내막암에 대한 네수파립의 전임상 효능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자궁내막암 치료에 있어서 네수파립의 잠재력을 확인한 온코닉은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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