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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24'로 미국·인도서 웃은 삼성, AI 폴더블로 쐐기 박는다

미국 시장 점유율 4년 만에 최대치…인도서는 판매액 기준 점유율 1위
'갤S24' 흥행 장기화…하반기 출시되는 신형 폴더블폰에도 호재

[편집자주]

17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SAP센터에서 개최된 '갤럭시 언팩 2024'에서 '갤럭시 S24 울트라' 제품이 소개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24.1.18/뉴스1
17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SAP센터에서 개최된 '갤럭시 언팩 2024'에서 '갤럭시 S24 울트라' 제품이 소개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24.1.18/뉴스1

삼성전자(005930)가 인공지능(AI)폰 '갤럭시S24 시리즈' 흥행 덕분에 미국과 인도 시장에서 웃었다. 지난 1월 출시 후 흥행이 장기화하면서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AI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폴드'의 판매에도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미국 시장에서 3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4%P(포인트) 늘어난 수치로, 지난 2020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점유율 1위는 애플로 지난해 1분기와 같은 52%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로서는 애플의 안방인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격차를 좁혔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S24 시리즈의 조기 출시 효과와 새로운 기기로 업그레이드하려는 기존 삼성 사용자들의 수요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생성형 AI의 탑재로 새로운 기능을 제공한 것이 교체 수요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가 미국 시장에서 31%의 점유율로 2위에 올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홈페이지 캡처)
삼성전자가 미국 시장에서 31%의 점유율로 2위에 올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홈페이지 캡처)

삼성전자는 북미, 중국과 함께 3대 스마트폰 시장으로 꼽히는 인도에서는 스마트폰 판매액 기준 점유율 1위에 올랐다.

물량 기준으로는 중국의 비보(19.2%), 샤오미(18.8%)에 밀려 3위(17.5%)를 기록했지만, 판매액 기준으로는 지난해 1분기(23%)보다 2%포인트 늘어난 25%의 점유율로 비보와 샤오미를 따돌렸다. 애플(19%)과 격차도 6%로 벌렸다. 역시 갤럭시S24 시리즈의 흥행에 힘입은 결과다.

인도에서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흥행 덕에 삼성전자의 1분기 평균판매가격(ASP)은 425달러(약 58만 원)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새로 출시된 갤럭시S24 시리즈와 새롭게 개편된 A 시리즈 등의 강력한 조합에 기인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가 인도 시장에서 스마트폰 판매액 기준 점유율 1위에 올랐다.(카운터포인트리서치 홈페이지 캡처)
삼성전자가 인도 시장에서 스마트폰 판매액 기준 점유율 1위에 올랐다.(카운터포인트리서치 홈페이지 캡처)

갤럭시S 시리즈는 매년 초(1월~2월) 출시돼 상반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실적을 책임져왔다. 그러나 출시 효과가 오래가지 않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AI 기능을 앞세운 갤럭시S24 시리즈의 경우 입소문을 타면서 꾸준히 흥행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형 폴더블폰의 흥행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Z 폴드6·플립6(가칭)는 전작의 아쉬웠던 점을 보완함과 동시에 AI를 탑재한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이 폴더블폰 시장에 뛰어들면서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위협받는 삼성전자에 이번 폴더블폰 판매 실적은 매우 중요하다. 이런 측면에서 상반기 갤럭시S24의 장기 흥행은 반가운 일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하반기 폴더블 신제품의 실사용 경험을 개선하고, 폼팩터에 최적화된 AI 기능을 적용해 폴더블 대세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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